나만의 용어로 정의하기
어떤 사람이 전문가인지 구분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는, 나만의 용어로 정의된 개념의 종류라고 생각함.
어떠한 개념을 나만의 용어로 정리하기 위해서는 다음 조건이 전제되어야 함
- 그 개념을 깊게 이해했는가?
- 이해한 개념과, 자신이 평소에 갖고 있는 다른 개념을 연결시킬 수 있는가?
- 연결된 개념들을 이용해 해당 개념을 재정의할 수 있는가?
이 4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일단 개념은 새로 정의가 되었으나, 그것이 다른 이들이 보기에도 타당해야 함. 이러한 조건을 잘 충족하는 학습 기법이 파인만 테크닉일 것임. (사실 누군가에게 어떠한 개념을 설명하는 것이야말로, 본인 스스로 그 개념을 잘 이해했는지 되돌아보는 과정이라고 생각함. 개인적인 경험이지만, 나는 내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개념을 설명할 때 마다 뭔가 턱 막히는 부분이 존재했음.)
다만 귀찮음, 조급함 등의 이유로 몇년간 해당 방식으로 학습하길 저어해 왔었으나, 그 몇년간의 결과가 워낙 좋지 못했음. 하여, 한 주에 한두가지 개념만이라도 재정의하는 방식의 글을 올려보기로 결심함.
2024. 05. 1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