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존 블로그를 지우고 새로운 블로그를 만들었다. 꽤 오랜 시간동안 블로그를 잘 운영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지만, 여러 핑계를 대며 차일피일 블로그 구성 작업을 미뤄왔었다.

왜 그랬을까? 내게 있어서 블로그를 잘 구성하는게 매우 큰 일이라고 생각했었 던 것 같다. 블로그를 예쁘게 잘 구성하고 싶다고 생각을 오래 하다 보니, 블로그에 글을 잘 쓰는 것보다 예쁜 블로그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해져 있었던 것이다.

그렇게 매우 차일피일 미루다가 (1년 넘게 미뤘다;) 폴 그레이엄의 블로그를 보게 되었다.

폴 그레이엄의 블로그

지금도 관리되고 있는 블로그인데, 디자인이나 그런거 상관 없이 계속 저상태로 쭉 쓰고 계신다. 디자인 자체가 이쁘다는 건 아니지만, 가장 중요한 교훈을 준다. 결국 중요한 건 다른게 아니라 글이라는 것.

그래서 그냥 디자인 다 없애고 이렇게 만들었다. 테마에 img 태그 하나도 안썼음 이렇게 별거 없이 한 대신, 글을 자주 써보려고 한다

2024. 03. 2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