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5.05.27 - 집중하기 위해 버리기
수 목 금 토 일 이렇게 내내 뭔갈 했고, 어디를 가고 했더니 월요일에 드디어 일이 터졌다. 속이 너무 좋지 않아서 택시를 타고 집에 왔고, 다음날도 하루 거의 그냥 수업을 날렸다.
뭐가 터진듯이 머리가 잘 안돌아가서 모든 일을 던져두고 집에서 그냥 쉬었다. 그렇게 있다 보니, 평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. 그리고 뭘 버려도 되는지 생각나기 시작했다. 정확히는 몇가지 문제만 머리속에 남고, 평소 나를 괴롭히던 많은 문제들이 머리속에서 사라졌다.
머리속에 너무 많은 걸 한번에 넣어뒀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긴 거다. 꼭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면, 하루의 마지막에 하자. 꼭 중요한 일은 하루의 처음에 하면 된다. 그런식으로 정돈된 생각을 만들어 나가다 보면, 매일 매일 조금 더 나아질 수 있을 것 같다.
2025. 05. 27